대학과 중소기업이 담배냄새와 유해물질을 획기적으로 걸러주는 흡연부스를 공동 개발했다.
기존 흡연부스는 담배연기를 배출하는 송풍기라 유독성 발암물질을 제거하지는 못한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흡연부스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시험 결과 포름알데히드·일산화탄소·유기화합물 등 담배연기 유해물질을 10~20분 이내에 완전히 제거했다.
수공아이엔씨는 클린룸 제조기술을 응용한 6단계 여과방식으로 부스 내 흡연 유해물질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특허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산업기술대 가족회사 프로그램과 경기테크노파크 기술닥터사업이 함께 했다.
김광 한국산업기술대 산학협력단장은 “혁신기술을 다른 업종에 적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산학협력 성공사례”라며 “세계적으로 금연정책이 강화되면서 고기능성 흡연부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